경기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두산건설, 네오트랜스(신분당선 운영업체)와 지난 9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분당선 백현역(가칭) 신설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백현지구 일대에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 trip, convention, exhibition&event)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복합상업시설 추진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신분당선 백현역이 신설되면 광교-백현지구-판교-강남이 하나로 이어지는 등 이 일대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스산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분당구 정자동 1번지 백현지구 일대 20만6350㎡ 부지에 컨벤션시설, 호텔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및 문화시설을 조성해 마이스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백현지구는 서울과 인접하고 국내 최대 벤처단지인 판교와 맞닿아 있어 국제회의, 전시회 개최나 관광, 호텔, 쇼핑 등 마이스 산업 성장에 있어 지리적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시는 백현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고용유발효와 약 3만5000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조7000억원 ▲생산유발효과 약 5조100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명 시장은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역사 신설과 복합상업시설 추진 등을 합의하면서 성남시의 마이스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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