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더 신덴이란 이 여성은 4개월 된 치와와 새끼 '퍼지'를 기르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일 까마귀가 퍼지를 낚아채 간 이후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퍼지가 어딘가 살아서 나타날 것이란 희망을 가졌으나, 결국 신덴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퍼지를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자신의 강아지가 폐암 치료를 위한 화학요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믿고 있다.
신덴은 “사람들은 퍼지가 (보통의) 개일 뿐이라고 얘기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그 강아지는 내가 화학요법 및 방사능 치료를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끔찍한 일을 겪은 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머리 속에서 (까마귀 공격을 받을 때) 강아지의 비명 소리가 떠나질 않는다”고 슬퍼했다.
신덴은 약 2개월 전 암 치료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아지를 선물로 받았다. 강아지는 신덴에게 '동반자'(companion)과 같은 존재였다.
신덴의 딸 멜린다 프라이드는 “어머니가 퍼지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주에는 그 강아지는 ‘자신의 모든 것’이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호주 전역에 수 많은 사람들이 신덴에게 꽃과 희망을 적은 위로를 보냈으며, 신덴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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