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살해한 3~4월부터 경찰에 붙잡힌 5일까지 주로 TV로 영화를 보며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 대신 영화채널만 본 탓에 조씨는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유기한 최씨의 시신이 발견된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안산 한 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최씨의 하반신을 발견한 데 이어 3일 대부도에서 상반신을 발견하고 5일 조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영장이 발부되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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