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베테랑·태후 대박

기사등록 2016/04/25 14:43:50 최종수정 2016/12/28 16:57:57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에서 촬영한 드라마 등이 소위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종영된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충북대병원 등에서 촬영됐다는 소식에 국내외 관광객이 청주를 찾고 있다.

 이 병원에선 드라마 초반 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촬영됐다.

 강모연이 유시진에게 전화를 거는 결말 부분의 한 장면도 청주의 거리가 배경이 됐다.

 이 드라마뿐만 아니다. 지난해 개봉돼 국내에서 13번째로 1000만명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도 청주에서 찍었다.

 이 영화의 최고 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15분 간의 격투가 청주 성안길에서 촬영됐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무대였던 청주 상당구 수동 수암골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카인과 아벨', '영광의 재인', '부탁해요 캡틴', '힐러', '육룡이 나르샤' 등도 청주에서 촬영됐다. '은교'와 '신세계', '국가대표 2' 등에서도 청주의 모습이 배경으로 나온다.

 올해 개봉할 손예진, 박해일 주연의 '덕혜옹주'와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프리즌'도 청주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청주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는 것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특성과 옛 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 등이 있기 때문이다.

 1970∼80년대 달동네의 모습이 남아 있는 수암골 등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명소들도 많다는 이유에서다.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작용하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대는 영화 촬영지 정보 제공 전문사이트인 '레디고 청주'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청주의 다양한 모습을 드라마·영화 관계자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촬영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yjc@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