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중국 상해에서 창간된 ‘독립신문’은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으려는 독립 운동가들이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펼치는 장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소개하고 국내외 독립운동 소식을 전하는 임시정부의 기관지 성격을 띤 신문이었다.
이번에 발간된 영인본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신문자료로 1919년 8월21일에 나온 국한문판 창간호부터 1926년 11월30일에 발행된 198호까지 총170건에 연세대학교, 독립기념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신문자료들을 추가해 전체 발행된 198호 중 194건을 수록했다.
‘독립신문’ 자료의 상태, 색감, 당시의 인쇄수준 등을 실물과 가장 가깝게 보여주기 위해 고해상 사진촬영을 통해 컬러 도판으로 제작됐다. 특히 1924년 10월4일에서 1925년 1월1일 사이에 나온 제177호부터 제180호와 1926년 10월23일에 나온 195호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5건의 신문이 이번 자료집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다.
구미위원부의 갈등 양상, 당시 임시정부에 재정 지원을 하던 만주 지역의 참의부, 통의부 간의 갈등과 이로 인한 독립신문의 운영진 교체 과정 등을 밝혀주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기사들이 많이 수록돼 있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다섯 개 호의 신문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발간된 영인본보다 내용과 수록자료 수량이 풍부하고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원자료에 가장 가깝게 영인본을 발간하는 만큼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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