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김연경, 유럽 챔피언스리그 드림팀 7인 선정

기사등록 2016/04/11 18:00:02 최종수정 2016/12/28 16:54:00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터키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2016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에 뽑혔다.

 유럽배구연맹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티키아리에서 끝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포지션 별 최우수선수로 꾸려진 7인의 드림팀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대회 기간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김연경은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 12경기(43세트)에서 229점을 책임지며 득점 1위에 올랐다. 세트 평균 5.33점을 기록했다.

 서브 부문에서도 20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세트 평균 0.47개다.

 김연경의 페네르바체는 이날 열린 디나모 카잔과의 대회 3·4위전에서 3-1(20-25 25-10 25-18 25-17)로 역전승을 거둬 3위했다.

 김연경은 CEV 홈페이지를 통해 "원래 팀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지만 실패했다. 이것은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다"며 "다음에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우승컵을 높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다음은 터키 리그다. 우리는 리그 타이틀을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미 카살마지오레(이탈리아)는 결승에서 바키프뱅크 이스탄불(터키)을 3-0(25-23 25-23 25-2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미의 프란체스카 피치니니가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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