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가 김 대표의 옥새 파동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에서는 이를 희화화하는 동영상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30일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의 옥새를 둘러싼 '추격전'을 담은 일명 '무성이 나르샤' 동영상을 제작, 이르면 다음달 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옥새 투쟁'은 이미 인터넷 상에서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 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김무성, 잡아야 한다', 모바일 게임의 이름을 패러디 한 '옥새런' 등으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해당 동영상에는 김 대표가 '옥새를 들고 튀어라'라는 자막과 함께 옥새를 쥐고 달리는 장면이 묘사 돼 있다.
이에 원 원내대표가 김 대표를 쫓으며 '옥새 찾아 뛰어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이후 'to be continue'라는 자막이 뜨면서 후속 동영상이 더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김 대표가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하고 부산에 간 걸 보고 바로 이 동영상을 기획했다"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패러디한 것인데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내 갈등을 코미디로 승화시켜 젊은 유권자들 표심에 다가간다는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에 대해 김 대표를 비롯한 일부 당직자들이 계파 갈등을 재차 상기시키는 영상물이라며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 이 동영상이 세간에 공개될 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다.
한편 김 대표와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최근 손을 맞잡고 함께 달리는 '화해 동영상'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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