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삶을 예술로 승화’ 아르센 벵거 감독, MSN 극찬

기사등록 2016/03/17 10:47:28 최종수정 2016/12/28 16:46:10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평범한 삶을 예술로 바꿔 놓았다”

미국의 스포츠채널인 ESPN은 16일(현지시간)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팀에 1-3패배를 안긴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9), 네이마르(24), 루이스  수아레스(29)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그 세 명은 정말 예외적이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며 “메시는 특히 대단했다. 그는 전 경기를 통해 단 한차례의 퍼스트터치를 놓치지 않았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벵거 감독은 “1-1로 맞선 상황이 분기점이었다. 그들(바로셀로나)은 흔들리고 있었고 불안정했다”며 “우리가 두 번째 골을 먼저 얻었다면 대단한 밤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결국, 그 세 명 중의 한 명(수아레스)이 대단한 골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도 (득점)기회를 수차례 맞았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양 팀의 골결정력 차이를 인정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1-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이른바 MSN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바로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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