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휴게소 문화혁신' 추진

기사등록 2016/03/10 17:47:12 최종수정 2016/12/28 16:44:14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민이 도공을 가장 오래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라는 판단에서다.

 도공은 7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7곳과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부 2곳에 급한 용변이나 허기를 해결할 수 있는 졸음 쉼터를 설치하고 '행복드림쉼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동안 서울외곽선 128㎞ 구간 중 도공이 운영하는 남부 91.7㎞ 구간에는 구리, 서하남, 의왕청계 등 간이휴게소 3곳만 운영됐다.

 서울외곽선은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대부분 구간이 터널과 교량으로 이뤄졌고, 주변이 밀집 개발돼 휴게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도공은 하이패스 이용률 상승으로 발생한 톨게이트 여유 차로와 사무실, 건물 주변 녹지 등을 활용해 행복드림쉼터를 만들었다.

 서울외곽선 내측의 구리남양주, 시흥, 김포 톨게이트와 외측의 시흥, 청계, 성남, 김포 톨게이트 등 7곳이 문을 열었고, 판교 126㎞(운중교, 청계터널~판교분기점 사이)는 올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도권의 서해안 관문인 서서울톨게이트 서울방향과 목포방향 2곳에도 행복드림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행복드림쉼터가 개장한 서울외곽선 7곳 모두에는 푸드트럭과 화장실이 설치됐고, 서울외곽선 내측의 구리남양주와 김포 톨게이트에는 편의점과 커피전문점도 운영하고 있다.

 푸드트럭 운영자는 아직 취업하지 않은 청년들로 선발했으며, 푸드트럭은 도로공사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단말기 보급 및 하이패스 이용이 늘어나 발생한 톨게이트 여유 간을 고객 휴식공간으로 돌려드리게 됐다"며, "2020년부터 계획된 스마트톨링시스템이 구축돼 톨게이트 시설이 없어지면 여유 차로가 늘어나 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휴게소 국민평가' 제도를 마련해 서비스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용자에게 직접 휴게소 서비스를 평가하게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휴게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다.

 도공은 지난해 4~12월 이용자 126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휴게소 평가를 진행, 2월16일 이를 바탕으로 1등급(최우수) 18곳, 2등급(우수) 34곳을 선정․발표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의 인삼랜드(하남)휴게소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pyo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