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 연말부터 최대 2년반 항모전력 공백 예상

기사등록 2016/03/07 15:48:01 최종수정 2016/12/28 16:42:56
【AP·뉴시스】러시아의 유일한 항모 쿠즈네초프호가 올해 말부터 보수 및 개조 작업을 받기 위해 조선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러시아군은 2년여 동안 항공모함의 전력 공백이 생기게 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는 해군 고위 관계자로 알려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쿠즈네초프호는 올 여름부터 진행되는 '지중해 작전'을 마치고 2년~2년 반 동안 조선소에서 신형 전투기 탑재를 위한 이착륙 시설 개조 작업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항모  쿠즈네초프호.2016.03.0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의 유일한 항모 쿠즈네초프호가 올해 말부터 보수 및 개조 작업을 받기 위해 조선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2년여 동안의 항공모함 전력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은 해군 고위 관계자로 알려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쿠즈네초프호는 올 여름부터 진행되는 '지중해 작전'을 마치고 2년에서 2년 반 동안 신형 전투기 탑재를 위한 이착륙 시설 개조 작업을 받게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에 따르면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쿠즈네초프호는 올 여름부터 지중해 해역에 배치돼 현재 그 해역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함대를 이끌게 된다.   

 이번 작전의 구체적인 시기와 임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러시아 공군의 시리아 공습작전 지원 임무를 주요하게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조 작업이 마무리되면 쿠즈네초프호는 전투력이 대폭 향상될 뿐만 아니라 신형 미그-29K 등 최신형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게 된다.

 쿠즈네초프호는 현재 러시아 해군의 유일한 항공모함로 지난 1985년 진수되었으나 여러 원인으로 소련 붕괴 직전인 1991년 말에야 취역했다.  

 이 항모의 제원은 기본 배수량 5만5200t, 전장 305m, 전폭 72m, 속력 29knt 등이며 SSN-19 대함 순항미사일 등 무기들이 장착됐다.

 이 항모에는 아울러 169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이고 러시아 수호이 Su-33, Su-25, 미그-29k 등 전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즈네초프급 2번 함인 바랴그호는 미완성 상태에서 중국에 매각돼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호로 개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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