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자 모두 이득 '주식시장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10가지 방법'

기사등록 2016/03/03 07:28:00 최종수정 2016/12/28 16:41:39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매수타이밍은 잘 못 살지라도 시장의 가격을 사는 것이므로 시장을 존중하는 것이 되어 실수할 가능성이 적지만 매도타이밍은 평가이익 혹은 손실을 확정하는 행위이므로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자신의 자본이 투여되므로 투자자는 예민해져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커지므로 매수할 때는 반드시 미리 매도에 대한 시나리오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194쪽)

 "손절매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매수한 경우에는 손실이 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계획대로 매도를 할 수 있어 당장 손실이 난 것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대해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손절매에 대한 사전 계획이 없다면 손실이 날 경우 매우 당황하게 되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시장에 결과를 맡기는 경우가 많아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206쪽)

 이경윤 지음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주식시장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10가지 방법'을 냈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얻기 힘든 이유와 올바른 주식투자 방법을 담은 책이다.

 주식시장으로부터 기업으로, 기업에서 가계로 자본이 흐르는 순환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의 의미는 매우 크다. 주식시장이 무너진다면 기업과 가계가 무너지고, 이 세상이 무너질 수 있다.

 주식시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했는지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고 평가하고 매일 TV나 뉴스에 나올 정도로 중요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투자회사들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수수료만 추구한다. 일부 기업들은 투자회사들과 짜고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며, 대부분 손실을 보는 개인투자자들은 주변에 '절대 주식투자하지 말라'고 분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손가는대로 주식을 하게 된다"며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손실 자체가 아니라 손실을 바라보는 당신의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사는 것은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라'는 것에 부합하지만, 파는 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자신이 주식을 살 때 사는 이유와 어떤 상황에서 팔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매도 시나리오를 사전에 준비하고 정리한대로 사고파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정리한대로 하는 사람은 설혹 지금은 손실을 보더라도 보다 지속적으로 나은 방향으로 정리를 해 나간다면 자신의 노하우가 쌓여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168쪽)

 "대부분 수익 추구를 먼저 고려하는데 수익은 추구한다고 결코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선물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깨닫게 되면 투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곧 자신만의 운영전략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매기법은 여러가지 개별행위가 복합된 연결행위이니 언급된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지혜가 필요합니다."(205쪽)

 저자는 "주식시장에서 진단과 마음 다스리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 책"이라며 "첫째, 독립적인 투자가가 되거나, 둘째, 주식을 끊거나 재활을 한 후 다시 주식투자에 복귀하도록 돕는 두 가지 길 중에서 하나를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외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며, 수백만명이 원치 않는 손실로 고통받는 주식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장에 건전한 투자자가 많아져 개인, 투자회사, 상장기업, 정부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이득을 보는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296쪽, 1만5000원, 글로벌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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