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원대학교에 따르면 오지희 변호사는 지난 2000년 법학과에 입학해 2003년 수석으로 조기 졸업했다.
이후 오씨는 미국으로 건너가 2009년 'Thomas M. Cooley Law School'을 졸업했고, 같은 해 뉴저지주 변호사, 2010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2011년 보스턴로스쿨에서 세법을 전공하고 같은 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증시험까지 합격하면서 총 3개 주의 변호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오씨는 2012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고, 2015년 뉴저지주 로펌에 들어가 현재까지 이민자들을 돕는 전문 변호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창원대 관계자는 "오지희 변호사가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창원대를 잊지 않고 늘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이민자들을 돕는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류병관 창원대 법학과장은 "미국에서 시험과목이 다른 3개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연달아 취득하기는 미국 현지인들도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로스쿨진학반, 공무원준비반 등 진학 및 취업준비반에 이어 미국 로스쿨 준비반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 법학과는 최근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오고 있으며, 매년 법원직·검찰직·경찰직·교정직·일반행정·교육행정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균 25명 이상(입학정원 대비 50%)의 공무원시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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