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제공

기사등록 2016/02/22 14:02:17 최종수정 2016/12/28 16:38:41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수침수 상황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연안에서 장기적으로 해수면의 높이(조위) 변화를 관측하는 조위관측소의 고조정보를 알려주는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조 정보는 해역별 해수면 변동에 따른 위험정보 제공 기준으로, 주의(Notice)·경계(Caution)·위험(Hazard)의 3단계로 나뉜다.  현재 해양조사원은 인천, 평택, 군산, 목포, 제주 등 전국 33곳의 조위관측소 고조정보 제공 기준으로 설정했다.  제공되는 정보는 조위관측소와 그 주변의 중요 시설물에서의 실시간 조위정보이며, 고조정보 제공기준인 주의·경계·위험의 단계별 상황 발생 시 경고창을 띄워 담당자가 즉시 상황 인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예측조위와 연계해 지역별로 고조정보 기준을 초과한 조위 발생 가능 일자·시간 등을 화면에 표출한다.  해양조사원은 올해도 백중사리 기간 동안에 현장조사를 직접 수행해 고조정보 기준면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해수침수 피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누구나, 언제든지, 어디에서나 손쉽게 관심지역의 고조정보 미리 알아 사전에 대비하고,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해안저지대 지역에서 해수침수에 의한 피해를 저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