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기억력 원한다면 천연칼슘제 복용해야

기사등록 2016/01/14 15:11:03 최종수정 2016/12/28 16:27:58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기억력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떨어진다. 이러한 현상을 대부분 노화의 한 과정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이를 방치하면 치매와 같은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억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뇌세포에 칼슘 이온의 주입을 늘린 결과 기억력이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칼슘 보충제를 고를 땐 브랜드의 인지도나 추천, 순위, 가격보다는 합성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성은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칼슘에는 칼슘이 체내에서 이용될 때 도움을 주는 단백질, 식이섬유, 인산 등 각종 보조인자가 같이 들어 있다.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체내 흡수 속도와 흡수량을 조절해 혈중 적정 칼슘 농도를 유지한다.

 화학적 공정을 거쳐 대량생산되는 합성칼슘제는 칼슘 단일성분으로만 구성돼 혈중 칼슘 농도를 급상승시킨다. 몸속 칼슘양이 급격히 늘면 마그네슘과 인의 비율이 낮아져 신장결석을 유발하며, 혈액 속에 과도하게 남은 칼슘은 혈관,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쌓여 석회화 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다면 100% 천연원료로 만든 칼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천연칼슘제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합성칼슘은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천연칼슘은 ‘해조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이와 함께 확인해야 할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대표적으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가 있다. 이들은 제품 제조와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규폐증,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 발생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중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은 많지만, 화학 부형제까지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칼슘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 불과하다.

 칼슘은 뼈와 신경, 근육발달에 관여할 뿐 아니라 기억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노년에도 또렷한 기억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100% 천연원료의 칼슘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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