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970억원 투자 이천공장 증설

기사등록 2016/01/07 16:08:37 최종수정 2016/12/28 16:25:57
【이천=뉴시스】 이정하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사음동에 있는 (주)동아제약 이천공장이 증설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8일 이 공장의 용도지역을 녹지지역에서 일반공업지역으로 변경, 고시한다.  (주)동아제약은 지난 1985년 준농림지역에 지어진 뒤 2003년 도시지역(자연․생산녹지지역)으로 편입되면서 공장 건폐율이 40%에서 20% 이하로 떨어져 공장의 신·증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주)동아제약은 그동안 생산설비의 증설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지만 수도권규제 법령에 막혀 공장증설을 못하다가 이천시와 경기도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1월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공장증설을 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번 용도변경으로 (주)동아제약은 산업용지 4만5869㎡가 녹지지역에서 일반공업지역으로 변경돼 기존공장 신·증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주)동아제약은 2020년까지 970억원을 투자해 칫솔과 여성용품 등 제조시설 및 창고 등 2만여㎡를 증설할 계획이다.  공장증설로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예정이다.  (주)동아제약 이천공장은 원래 1985년부터 화장품을 생산하던 화장품 공장이었으나 2001년 동아제약이 이 공장을 인수해 운영해 오다가 2008년 지금의 주생산품인 가그린 제조공정으로 전환됐다.  조병돈 시장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난해 SK하이닉스 증설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gha9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