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90블록 개발사업 실시협약 체결 '잠정 연기'

기사등록 2015/12/28 17:36:48 최종수정 2016/12/28 16:07:48
【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시가 28일 GS건설 컨소시엄(이하 GS)과 90블록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려다 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비판이 제기되자 체결시기를 미뤘다.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GS와 마련한 실시협약안에 대해 검토한 뒤 이날 협약을 하기로 했다가 시의회와의 협의, 검토·보완 등을 위해 협약 체결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제종길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90블록 개발사업과 관련, 발전기금 2000억원을 GS로부터 조건 없이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제 시장은 개발이익에 따른 기부금 내용을 실시협약안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전체 여·야 시의원들과 시장, 시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실시협약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정승현(더불어민주당·안산 라) 의원은 "29일 회의에서 실시협약안에 대해 검토한 뒤 30일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시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29일 제 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전체 시의원 회의에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손관승(새누리당·안산 마) 의원은 "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받을 때 GS로부터 제안받았다고 설명한 R&D 사업 용지, 숙박시설 용지 기부채납 건 등이 실시협약안에 빠져 있다"며 "90블록 실시협약안의 쟁점사항을 정리해 29일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원, 시장과의 간담회 결과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후 상황을 보고 실시협약 시기를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007년 90블록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GS가 발전기금 20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것과 달리 이번 협약안에 '사업 순이익이 (투자금의) 9% 초과 시 발전기금 2000억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 등을 문제삼고 협약안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lji223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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