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 표절시비 윤은혜, 결국 사과…100일만에

기사등록 2015/12/11 13:50:26 최종수정 2016/12/28 16:03:19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가해 사과의 말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절 논란을 일으킨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윤은혜는 이날 취재진에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2015.12.11.  life@newsis.com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탤런트 윤은혜(31)가 의상 디자인 표절 건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 100일 만이다.

 윤은혜는 11일 서울의 백화점에서 자신이 홍보모델인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9월 의상 표절 의혹이 인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여서 관심이 쏠렸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가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절 논란을 일으킨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윤은혜는 이날 취재진에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2015.12.11.  life@newsis.com
 윤은혜는 "이렇게 많이 와줘서 감사하다. 우선 앞선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죄송하고 앞으로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가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절 논란을 일으킨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윤은혜는 이날 취재진에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2015.12.11.  life@newsis.com
 윤은혜는 8월29일 중국 패션 예능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 4회에서 소매에 프릴이 달린 흰 코트를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브랜드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자신의 2015 가을·겨울 의상과 비슷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하면서 시비를 불렀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가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절 논란을 일으킨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윤은혜는 이날 취재진에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2015.12.11.  life@newsis.com
 윤은혜 측은 윤춘호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제이아미 엔터테인먼트 측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한 부분에 유감을 표한다"며 "더는 F/W 컬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격했다.

【서울=뉴시스】김동민 기자 =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포토행사에 참가해 사과의 말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절 논란을 일으킨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윤은혜는 이날 취재진에게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2015.12.11.  life@newsis.com
 그러자 윤춘호는 "윤은혜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할 이유와 목적이 없으며 노이즈 마케팅으로 인해 아르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전혀 없다. 어떤 디자이너도 이러한 논쟁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면서 홍보하는 일은 없다"고 재반박했다.

 이후 윤은혜 측은 별다른 해명 없이 문제의 중국 둥팡위성TV '여신의 패션' 녹화를 강행했다. "다음주가 기대된다. 한 번 1등한 것 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한 것처럼 이야기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는 윤은혜의 SNS 글 때문에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