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베테랑’ 웃기네, 페북 조회수 200만

기사등록 2015/11/22 06:01:00 최종수정 2016/12/28 15:57:06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KBS 2TV ‘개그콘서트-베테랑’이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www.facebook.com/kbs2tvgagconcert)에 공개된 ‘베테랑’이 누적 조회수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방송 9회 만이다.

 ‘베테랑’은 초보 막내의 서툰 음향 장비 조작으로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자칭 베테랑 배우들의 고군분투기다. 싱크로율이 전혀 맞지 않지만 베테랑들의 연기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코너다. 김회경, 임종혁, 심문규, 송재인 등 참신한 얼굴들의 무대다.

 이색적인 소재인 데다 개그맨들의 엇박자 연기가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평이다. 조회수 35만 건에 이른 ‘타짜’를 비롯해 ‘식객’, ‘암살’, ‘신세계’ 등 히트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베테랑 걸’ 허민, 박은영 등 개그우먼들까지 합세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김회경은 “대사로 웃기는 개그가 아닌 소리와 몸짓으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코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신선해하고 좋아해주는 것 같다”며 “매주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고 음향 효과를 얻기 위해 외국 사이트까지 검색하는 등 후배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콘’에서는 ‘베테랑’ 뿐 아니라 ‘유전자’, ‘301 302’, ‘환상의 커플’ 등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고, 지난주 새로 선보인 복고풍 코미디 ‘그녀는 예뻤다’도 조회수 10만 건을 넘기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