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미 캘리포니아주(州) 포트 메이어스에서 붉은 색 트럭 옆으로 발가벗은 남자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5시30분 경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들은 한 남성이 나체상태로 태미 리 파워스(29)란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 남성은 보안관을 봤지만, 개의치 않고 계속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이 커플이 결국 옷을 걸쳐 입긴 했지만, 신분증을 요구하자 파워스가 욕을 하면서 불응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결국 이 커플은 모두 경찰에게 신분증을 제출했다. 당시 이들은 술에 취해있었다.
피의자 남성은 경찰에게 “파워스란 여성이 자전거가 망가졌다며 차에 태워달라고 부탁해서 알게 됐다”며 “이후 그녀가 성관계를 갖자고 해서 응해준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럭을 자신의 집 옆 공터에 주차시킨 후 파워스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남성을 심문했을 때 파워스가 욕을 하면서 자리를 떴다. 멈춰서라고 했는데도 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파워스가 비협조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수갑을 채웠으며, 경찰서에 강제 연행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 남성은 트럭에서 나오라는 경찰 명령에 따른 덕에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파워스는 성기노출 및 체포 불응죄로 기소됐다. 파워스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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