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6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우크스부르크와 알크마르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동원은 전반 33분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며 라울 보바디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보바디야가 이를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며 지동원은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1분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로 돌파했다. 수비수가 따라붙었지만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이 1골1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4-1 대승을 거뒀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동원에게 평점 7.99점을 부여했다. 팀 내 2위 평점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보바디야는 10점으로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후반전에 투입돼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구자철(26)은 6.24점에 그쳤다.
한편 부상을 털어내고 두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23·토트넘)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양팀이 1-1로 맞선 후반 42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무사 뎀벨레의 결승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제 역할을 해주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그러나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돌파 상황에서는 세밀함이 부족했고 장기인 슈팅을 한 번도 때리지 못한 점이 특히 아쉬웠다.
이에 후스코어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6.26점을 메겼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이 8.14점으로 평점 1위를 차지했고, 결승골을 터뜨린 뎀벨레는 7.3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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