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장은 이날 오후 1800여명의 수용자 이송을 완료한 뒤 광주 북구 삼각동 광주교도소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장 소장은 "1800여명에 이르는 수용자를 유간기관의 업무 협조를 받아 새로운 교도소로 호송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용자의 교정·교화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교도소)는 다수의 장기수용자가 있다"며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외부인력이 교도소로 들어오기 때문에 혹시 수용자들이 이들과 섞여 나가거나 차량에 숨을 수 있어 우려를 했다"고 토로했다.
또 "수용자 호송을 할 때도 틈을 이용해 수용자들이 도주나 차량 탈취를 할 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이송 며칠 전부터 수차례 훈련을 했다"며 "직원들은 작은 틈이라도 보이지 않게 만반의 대비를 하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소장은 "예전 광주교도소에 있을 때는 여름과 겨울이면 더위와 추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44년만에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어 수용자 교정에 좀더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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