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운전경력증명서 '민원24'에서도 무료 발급
기사등록 2015/10/07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15:43:08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자치부는 오는 8일부터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정부 민원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에서도 무료로 발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민 편의를 위해 행자부와 경찰청, 외교부 등 관계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한 결과다.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는 외국에서 취업하거나 보험가입을 할 경우 필요한 증빙자료 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여권과 영문성명 철자가 다르면 동일인으로 인정되지 않는 탓에 영문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 받으려면 민원인이 직접 여권을 소지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게다가 1000원의 발급 수수료도 내야 했다.
경찰청의 교통범칙금·과태료 조회·납부시스템(www.efine.go.kr)을 통해 무료 발급이 되긴 하나, 이 서비스가 시행된 지는 불과 30여일 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국내 대리인을 통해 특송료를 들여 증명서를 대리발급 받거나 한글 운전경력증명서를 영어로 번역해 공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발급 수수료도 없어 매년 4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행자부는 보고 있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