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납본제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널리 알립니다

기사등록 2015/10/05 12:28:20 최종수정 2016/12/28 15:42:21
【서울=뉴시스】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 국립중앙도서관 납본홍보부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관 70주년·납본제도 시행 50년을 맞은 국립중앙도서관이 7~11일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납본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 18개국과 300여 국내 출판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도서전에서 국가문헌을 수집하는데 중요한 수단인 납본제도의 필요성을 알린다. 납본시스템 소개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ISSN) 제도, 출판예정 도서목록(CIP) 제도 등 책 관리를 위한 서지정보 유통지원시스템 운영방식을 안내한다.

 장애인 대체자료 수집을 위한 디지털파일 납본 절차와 책다모아(자료기증), 개인문고 등 다양한 정보와 웹사이트, 웹자료와 같은 공개된 온라인 자료를 수집하는 오아시스(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를 소개한다.

 국내 유일의 로봇스캐너를 활용한 원문데이터베이스(DB) 구축 영상을 통해 시간당 최대 2500쪽을 스캔(수집)하는 신기술 장면도 선보인다.  

 또 수집된 1000만 장서의 보존과 훼손된 자료의 복원 등 처리과정도 볼 수 있다.  

 이밖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공직자와 국책연구원을 위한 국립세종도서관의 정책정보와 학술지 목차메일링서비스 등 연령·계층에 따른 도서관의 맞춤형 서비스도 안내한다.

 특히 1000만 번째 납본 장서의 공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국가지정문화재인 십칠사찬고금통요(국보 제148-2호), 석보상절 제9권(보물 제523-1호), 청구도(보물 제1594-1호) 등 주요 고서 영인본, 1965년 납본제도 시행 후 가장 먼저 납본된 자료 '농산물검사론'(1965년 1월15일 등록), 점자자료 등 납본된 다양한 유형의 자료들을 전시한다. 현장에서는 납본 관련 '퀴즈풀이'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전 참가를 통해 납본관련 제도를 널리 홍보하고, 우리나라의 모든 출판사가 납본에 동참해 지적 문화유산이 빠짐없이 수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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