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이 완공될 경우 중국과 일본 등에서 몰려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울시에서 개최된 2015년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계획'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초동 1362-26번지로 상한 용적률이 당초 800%에서 970% 이하로 완화되고, 모든 층이 관광숙박시설 용도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지하 6층, 지상 18층, 총 225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건축 설계와 디자인 계획은 향후 서초구 건축심의를 통해 논의된다. 서초구는 외국인 관광객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명품 숙박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에 비해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때도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고, 박원순 시장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진그룹이 종로구에 한옥호텔을 건립키로 했다가 무산되면서 박 시장의 고민이 더욱 깊어진 측면이 있다. 지난달 18일 한진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진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이 추진했던 7성급 한옥호텔 건립은 제외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현재 양재역 앞에는 호텔이 하나밖에 없어 공급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재 첨단 연구개발(R&D) 단지 조성계획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kkangzi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