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구택 前포스코 회장 소환…'이상득 전 의원 비리' 관련, 참고인 조사

기사등록 2015/09/08 14:43:51 최종수정 2016/12/28 15:34:40
【서울=뉴시스】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구택(69) 전 포스코 회장을 불러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주 이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의 전임자다.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포스코 회장으로 재임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 회장 재임 시절 이 전 의원 측으로부터 특혜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이 전 의원의 최측근 박모씨가 실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에 대한 특혜 의혹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티엠테크의 수익 일부가 이 전 의원 등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가 정치권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재임 당시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데 이 전 의원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08~2009년 포스코가 1조원대의 자금을 투자한 경북 포항 소재 신제강공장의 공사를 재개하는 데 이 전 의원이 지역구 의원으로써 힘을 써주고, 그 대가로 이 전 의원 측근이 실소유한 협력사에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소 관리자였던 박씨는 신제강공장 문제를 둘러싼 당국과 포스코 사이의 협상에 수차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jh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