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매력' 구민이 직접 알린다…문화관광 해설사 배출 코앞
기사등록 2015/09/01 13:19:42
최종수정 2016/12/28 15:32:31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명동, 남대문, 동대문패션타운, 남산 등 서울 관광의 보고를 간직하고 있는 중구.
전문관광가이드들이 일러주는 중구의 관광자원은 때로 천편일률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중구가 이같은 점을 고려해 구민들이 직접 중구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도록 중구 문화관광 해설사를 양성한다.
앞서 중구는 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해설사를 모집했다. 지난 달 20일 개강식에는 1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해설사 양성교육에 참여한 해설사 중 90명은 50~60대로 중구 토박이와 다름없다. 또한 20~30대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자랑한다.
이들은 10일까지 진행하는 1차 기본교육과정을 통해 중구의 역사, 종교시설, 숭례문·정동 등 문화유적지 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주요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감각을 익히고 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한국관광대학교를 견학해 문화관광 해설사로서의 기초 소양을 쌓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에는 명동, 남대문, 남산 등 잘 알려진 관광명소 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동네 골목골목 명소가 무궁무진하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고 주민이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식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해 더 많은 방문객이 중구에 찾아오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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