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KBS 2TV 드라마 '추노'(2010)를 연출한 곽정환 PD가 기획한 작품으로 상처받은 전직 블랙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만나 그를 비밀요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박시후는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을 맡는다. 백시윤은 술집 'Bar 이웃'을 인수해 운영하며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술집에 드나드는 동네 이웃과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면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면서 그들이 마주하는 부조리에 맞선다.
박시후의 드라마 복귀는 2012~2013년 방송된 SBS TV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이후 2년 만이다. 박시후는 2013년 2월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이후 TV 드라마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동네의 영웅'을 담당하는 신대식 PD는 "이 드라마는 첩보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결국 가족과 우리 이웃의 진솔한 삶"이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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