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드림호, 부산~오사카 13일 오후 운항 재개

기사등록 2015/08/13 21:43:20 최종수정 2016/12/28 15:27:25
【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기관고장으로 부산항으로 회항소동을 빚었던 국제여객선 팬스타드림호(2만1688t)가 선박 수리를 마무리하고 13일 부산~오사카 항로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국제여객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 관계자는 이날 "팬스타드림호는 문제가 된 기관 부품을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등 수리를 마친 후 한국선급(KR)과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수시검사 및 시운전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해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팬스타드림호는 이날 오후 3시40분 승객 179명과 화물 118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싣고 회항 44시간 만에 부산항을 출항했다.  팬스타드림호는 부산~오사카 간을 매주 3항차 왕복 운항하지만 이번 회항사태와 기관 수리 등으로 1항차 운항을 못했다.  팬스타는 이번 1항차 공백으로 지난 11일 오사카행을 예약한 승객 중 175명을 관부훼리 소속 하마유호를 이용해 시모노세키를 거쳐 신칸센을 타고 오사카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대체 교통편을 마련했다.  또 12일 귀국하는 승객들에게도 오사카에서 신칸센으로 시모노세키까지 이동해 하마유호 편으로 이날 오전 8시 부산항으로 무사히 입국시켰다.  팬스타 관계자는 "이번 회항사태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크루즈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g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