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충북학교 응원 이벤트 '톡톡']
기사등록 2015/08/03 17:55:47
최종수정 2016/12/28 15:24:34
【청주=뉴시스】연종영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이 되는 4일 충북지역 일부 고등학교에서 톡톡 튀는 수험생 응원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교원대부속고는 수능 D-100일에 맞춰 교내에서 희망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3학년 수험생 135명이 학교가 나눠준 풍선에 매직펜으로 소망을 적은 뒤 일제히 하늘 높이 날리는 이벤트다.
학부모들도 응원한다. 이 학교 학부모회는 '수능대박기원 떡'을 나눠주고 '수능대박'이란 글귀를 새긴 케이크도 나눠먹기로 했다.
충북고는 아주 특별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이 학교 김기탁 교장은 빨간 장미 450여 송이를 준비했다.
고3 수험생 450여 명에게 한 송이씩 나눠주며 악수하는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빨간 장미처럼 열정적으로 공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다.
교원대부고, 충북고 등 일부 학교를 제외한 대다수 학교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았다. 이벤트 자체가 차분한 면학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어떤 D-100일 이벤트를 준비하는지 알아봤는데,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차분한 분위기를 디데이(D-day)까지 끌고 가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