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 새 '배트맨' 시리즈 주연·각본·연출 모두 맡나

기사등록 2015/07/10 11:20:04 최종수정 2016/12/28 15:17:34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43)이 새 배트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는 물론 각본과 연출까지 맡는 프로젝트가 논의 중이다.

 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플렉은 각본가 제프 존스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워너브라더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 배우를 맡은 또 다른 영화 '라이브 바이 나이트'(Live by Night) 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배트맨' 프로젝트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 보도에 관해 입을 다물고 있다.

 벤 애플렉의 '배트맨' 시리즈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프로모션에도 나서야 하고, 2017년과 2019년 개봉 예정인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도 참여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그가 만들 '배트맨' 시리즈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질지 예상할 수 없다.

 그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을 연기했다.

 벤 애플렉은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같이 연출, 각본, 연기 작업이 모두 가능한 스타다.

 1998년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할리우드랜드'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012년작 '아르고'로 아카데미 작품상은 물론 2013년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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