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수색대대 장병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분대(팀)단위 유격전수행능력을 구비하고 기초·산악장애물 극복능력과 생존술을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1일차 20㎞입소행군, 유격체조, 3㎞산악구보로 시작해 2~4일차 기초 장애물 13개 과제, 산악장애물6개 과제, 참호격투, 생존훈련, 화생방훈련, 5일차 40㎞복귀행군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문유격은 일반 보병부대의 유격훈련과는 달리, 적지침투, 수색정찰 등 수색대대의 임무특성을 고려해 실시됐다.
그물망이나 나무에 고리를 던져 자신의 몸을 의탁한 후 산악장애물을 극복하는 앵카던지기 훈련과 산악지형에서 팀 단위로 무게가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고 부상자를 후송하는 팀 단위 극복훈련, 암벽레펠 등 개개인의 산악지형 극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들이 이어졌다.
또 전장 환경, 악조건에서 살아남는 요령을 체득하기 위해 3일간 연속으로 생존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부대는 훈련 간 적극적인 의무지원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스팩, 아이스박스, 물수건, 산소캔 등의 온열손상 응급처치 킷을 상시 준비했다. 훈련장에도 의무실을 설치해 일일단위 훈련종료 후 전문군의관에 의한 순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훈련에 참가한 수색대대 이성택 대위는 "이기자부대 최정예 수색대대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며 "전문유격을 통해 얻게 되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어떠한 임무라도 완수할 것"이라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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