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스카이다이빙하다 실종된 30대女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15/06/16 13:22:18 최종수정 2016/12/28 15:09:47
【고흥=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30대 여성이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전남 보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께 전남 고흥군 고흥만 방조제 인근 저수지에서 정모(3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저수지를 수색하던 중 낙하산을 발견한 뒤 수심 1m 깊이에서 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50분께 고흥군 두원면에서 열린 서울의 한 스카이다이빙 교육 단체에서 주관한 강습을 받던 중 실종됐다.  정씨는 당시 고흥군 두원면 상공 3.3㎞ 지점을 날던 10인승 경비행기에서 동료 실습생 7명 중 5번째로 뛰어내린 뒤 착륙 지점인 고흥항공우주센터 활주로 인근 공터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스카이다빙 교육 단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dhdrea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