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메르스 환자 혼수상태 '위독'…회복 어려울 듯
기사등록 2015/06/12 21:11:13
최종수정 2016/12/28 15:08:50
전주 메르스 환자 격리 이틀만 혼수상태
12∼13일 사이 생사 여부 최대고비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음성 최종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에 양성으로 확진받은 전북 전주의 60대 남성이 사실상 혼수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격리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최종 양성자로 확진된 A모(63)씨가 현재 익산의 한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지만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다.
A씨는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직후 군산의 한 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이후 이튿날인 11일 익산의 한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격리치료에 들어갔지만, 격리 이틀만에 급격히 몸상태가 나빠지면서 위독한 상황이다.
현재 A씨는 바이탈사인과 혈압 등도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상태로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장례절차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가 메르스로 인해 사망할 경우 이날 사망한 순창의 70대 노인에 이어 도내에서는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게 된다.
A씨는 지난 10일 군산의 병원에 격리될 당시 스스로 걸어 병실에 입실했을 정도로 상태가 나쁜 상태는 아니었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의식이 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12일과 13일 사이가 A씨의 생사 여부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7일 배우자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한 뒤 전주에 내려와 같은 달 31일 전주의 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귀가한 다음 자가격리에 들어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격리 해제 하루를 남겨두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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