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마라도나의 아성에 가장 근접한 선수다. 어쩌면 이미 메시가 마라도나를 뛰어 넘었을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현역 시절 마라도나와 메시를 모두 상대해 본 몇 안 되는 인물인 말디니는 두 선수 모두에 대해 최고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메시가 우위에 있다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다.
작은 키와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제2의 마라도나'로 통하던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분류된다.
메시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8골을 만들어내는 괴력을 뽐냈다. 지난 7일 끝난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시종일관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말디니는 "유벤투스는 아무 것도 원망할 일이 없을 정도로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바르셀로나의 경험과 클래식은 시작부터 위력을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말디니는 메시와 함께 'MSN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이들 3인방을 중심으로 한 바르셀로나가 당분간 세계 축구계를 주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역시 기이한 행보를 보이는 이들"이라고 평한 말디니는 "이미 역사를 쓴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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