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지역 학교도 '메르스 임시휴업' 잇따라

기사등록 2015/06/03 09:34:46 최종수정 2016/12/28 15:05:47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평택과 인접한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의 유치원과 초중학교에서 임시 휴업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내 예정된 각종 행사도 연기되고 있다.  3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택지역과 인접한 성환 지역의 2개 초등학교가 3일부터 5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2개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도 같은 기간 임시 휴원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6개 초·중·고교가 밀집한 아산 둔포 지역은 1개 고등학교를 제외한 4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가 학교 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7일까지 모두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이밖에 11년째 6월마다 주민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진행되던 둔포사랑 가족걷기대회도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 격리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무기한 연기됐다.  천안지역에서는 내년 시행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진행된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의 고고평준화 학생배정방법 의견수렴회도 2일부터 잠정적으로 연기된 상태다.  교육계 관계자는 "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휴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휴업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07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