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일원화' 2015 울산고래축제 28일 개막

기사등록 2015/05/27 15:37:45 최종수정 2016/12/28 15:03:51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지역 대표축제인 '울산고래축제'가 28일부터 31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울산 남구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고래축제는 '따~신 고래 애(愛)'를 주제로 하고 '사랑해 울산, 춤추는 고래'를 슬로건으로 정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참여형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에서 나눠져 펼쳐진 고래축제는 올해부터 장생포로 축제장이 일원화됐다.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일원에는 7개의 고래축제 무대가 마련됐다.

 장생포 다목적구장에 마련된 사랑고래마당은 개·폐막식을 비롯한 주요 공연이 열리는 주 무대다.

 사랑고래마당에서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DJ쇼 '클럽 JSP', 창작악극 '장생포', 미디어파사드 쇼 '소녀와 고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광장에 자리잡은 추억고래마당은 라이브 카페형 콘서트장이다.

 1899년 장생포 포경기지 설치 당시 상황을 묘사한 '러시아의 날' 공연을 비롯해 루체현악앙상블, 통기타 라이브콘서트, 재즈뮤직 공연 등이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

 고래박물관 광장에 마련된 돌고래마당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형 무대다.

 자칭 가수를 위한 고래노래방과 음치를 위한 고래고래소리방을 비롯해 춤고래대회, 솔로탈출 고래썸타기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진행된다.

 고래문화마을 내 장생포 옛마을은 1970년대 모습으로 돌아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막, 즉석 사진관, 구멍가게 등이 축제기간동안 문을 연다.

 고래문화마을 내 토템폴에서 열리는 선사시대 고래마당에는 반구대 암각화가 만들어졌던 선사시대 모습을 재현한 움막들이 들어서 있다.

 고래문화마을 주차장의 퐁당퐁당 고래마당은 고래미끄럼틀, 수중핸들보트, 장난감 낚시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다.

 다목적구장 주차장에 마련된 장생포 고래밥은 남구새마을부녀회 등 15개 단체가 참가하는 먹거리 장터다.

 국내 유일의 고래탐사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은 축제기간동안 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하루 2차례씩 운항된다.

 축제기간 현대미포조선 장생포공장 앞에서 장생포 주민센터까지 600m 구간은 차없는 거리로 지정되고, 매일 오후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춤추는 고래'가 진행된다.

 고래문화재단은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KTX울산역, 울산대학교, 울산대공원 남문, 울산공항, 현대백화점 울산동구점에서 장생포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일원화된 장생포 축제장에 모든 역량이 집중돼 예년보다 내실있는 고래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준공된 고래문화마을을 비롯해 고래박물관 등 기존 고래관광인프라가 축제와 연계돼 관람객들은 더 많은 고래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