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뇌브는 "마음을 홀리는 글래머는 미스터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가 사적인 것과 공적의 것의 경계선을 흐릿하게 만드는 바람에 이것을 이루기 어렵게 됐다"고 13일 프랑스 칸느 영화제 참가 중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든 것을 드러내야 직성이 풀리는 지금의 연예인 문화로인해 사람들이 더 이상 연예인을 꿈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들의 사적인 삶이 지구 이곳저곳에 전시되고 있다"고 말한 드뇌브는 "심지어 배우들이 자신의 사적인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기도 한다. 참 딱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68회 째인 이번 칸느 영화제는 레드 카펫에서 셀피(셀카)를 금지시켰다. 드뇌브의 메시지와 어울리는 조치다.
1964년 "셀부르의 우산"으로 칸느에 데뷔했던 드뇌브는 71세의 주연 배우로 이번 칸느의 오프닝 작 '당당하게'에 출연했다.
칸느 영화제는 24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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