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문제를 소재로 한 95분 분량의 영상작품 '위로공단'으로 이 같은 쾌거를 거뒀다.
실제로 40년 넘게 봉제공장에서 '시다'로 일한 어머니의 삶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공장 근로자, 이주 노동자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는 기존에 이 영화에 대해 "어머님, 여동생과 같이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오신 많은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헌사"라고 소개했다.
"40년 넘게 봉제공장 '시다' 생활을 해 오신 어머니와 백화점 의류매장, 냉동식품 매장에서 일을 해온 여동생의 삶으로부터 영감 받은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관이 아니라 본전시에 초청받은 한국 작가가 은사자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짝수해에 열리는 건축전에서 한국관은 조민석이 커미셔너를 맡은 지난해 한국황금사자상을 받았다.
53개국 총 13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엔 임흥순 작가 외에도 남화연(36)·김아영(36)이 6년 만에 본 전시에 진출했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