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3대 봉사명문가' 이이순 가족 표창

기사등록 2015/05/08 16:21:40 최종수정 2016/12/28 14:58:35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8일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강원도 삼척시에 사는 이이순(68), 김현미(47), 이휘서(20), 이은서(18)씨 등 3대 봉사원 가족을 올해 대한적십자사 봉사명문가로 선정해 표창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명문가는 직계 3대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인도주의를 직접 실천하고 있는 우수 가문을 선정, 표창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이이순 가족은 3대에 걸쳐 총 36년, 순수하게 봉사시간만 1만3816시간 동안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실천했다.  특히 어머니 이이순 봉사원은 1994년 적십자 봉사회에 입회하여 지난 20년 동안 독거노인 결연활동, 저소득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지원, 취약계층 아동 입양과 지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이순 봉사원은 최근에도 엄마의 죽음으로 고아가 된 5남매를 자신의 호적에 입양해 키우고 있다. 과거 위탁을 받아 키우던 자녀들도 아직도 친정집처럼 찾아와 연락할 정도로 친정엄마와 자녀처럼 지내고 있다.  그는 "1994년에 위탁받아 키우던 아이들이 성장해 결혼한 후 휴가나 명절 때 자녀들과 방문한다"며 "많은 자녀들과 손자들이 생겨서 좋다"고 보람찬 심정을 전했다.  또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아이들이 결혼 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일"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녀들과 계속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봉사명문가 가문을 매년 발굴해 적십자 창시자인 장 앙리 뒤낭의 생일이자 세계적십자의 날인 5월8일 포상할 계획이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