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의 대표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회원도 맡고 있다. 지난 2006년 5월 '우리마당 독도지킴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대표직을 역임하고 있다.
1959년 전남 강진 출신인 그는 1980년 성균관대 법률학과에 입학하고, 1995년 통일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는 성공회대학교에서 교양학부 외래 교수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됐다며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독도와 우리 그리고 2010년'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당시 부장판사 정선재)는 2010년 8월30일 김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본이 독도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다른 의견을 제기한 것은 인정하나 이를 물리적 대립으로 대응하는 것은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며 "강연 중이던 외국사절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김씨의 행동은 법질서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판시했다.
'우리마당 사건'은 1988년 우리마당이 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바라는 '통일문화큰잔치' 행사를 준비하던 도중 괴한들이 사무실을 습격해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김씨는 또 지난 2006년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회원들과 함께 경북 울릉군 독도리 38번지로 본적을 옮기기도 했다.
na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