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런 美연준 의장, 24∼25일 상·하원 증언…금리인상 시기 윤곽 드러날까 관심 집중

기사등록 2015/02/23 18:16:41 최종수정 2016/12/28 14:36:4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4일과 25일 미 상·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어서 이번 증언에서 최대 관심사인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인지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미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1월 미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투자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그러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애매한 어구를 사용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것인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을 낳게 했었다.  특히 온건파가 오는 6월 금리 인상설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집중하면서 6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15% 정도로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지난 1월 FOMC 회의는 예상을 뛰어넘은 1월 고용 실적이 발표되기 전인데다 월마트가 최근 최저임금을 오는 4월 시간당 9달러로 내년 2월에는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한 것도 금리 인상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월마트의 최저임금 인상 발표는 고용시장 회복으로 그동안 금리 인상을 막아 왔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낮은 우려가 이제 사라지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성장은 여전히 완만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 역시 여전히 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확실한 단정을 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엇갈리는 경제 지표들 때문에 옐런 의장의 증언 내용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