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산티아고 남쪽 360㎞ 지점의 안데스 산맥 고도 3200m에서 우연히 이 기체를 발견했으며 약탈을 막기 위해 정확한 지점은 비밀로 하겠다고 등반대장 레오나르도 알보르노스가 칠레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더글라스 DC-3기는 1961년 4월3일 칠레 최고의 축구팀 그린 크로스 선수들을 태운 채 실종돼 당시 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안겨준 의문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선수들은 두 대의 비행기에 나눠 타고 칠레 리그 코파 데 칠레를 위해 오소르노에서 원정 경기를 한 뒤 산티아고로 돌아오던 중 한 대는 도착했으나 한 대가 사라졌다.
구조대가 몇 주일 간 수색을 했으나 허사였고 실종 선수들을 위한 시신없는 장례식에 엄청난 군중이 몰리기도 했다.
기체를 발견했다는 알보르노스는 "기체를 발견한 순간 우리는 감격에 겨워 모든 생각이 다 떠올랐다. 그 장소에서 그들의 에너지와 마지막 고통을 호흡하는 듯 했다"고 말했다.
산악인들은 기체의 대부분은 발굴이 필요없을 만큼 잘 드러나 보였으며 부근에 파편과 유골들도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장소는 그동안 공식적으로 추정된 곳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린 크로스팀은 1965년까지 칠레 1부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그 해에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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