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해독해 1400만명 살린 수학자,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기사등록 2015/01/28 14:05:18 최종수정 2016/12/28 14:29:53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400만명의 목숨을 구하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옮겨졌다.

 2011년 ‘할리우드 블랙 리스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매해 아직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들 중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호평한 작품들의 리스트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 스피치’ ‘스토커’ 등 이 리스트에 오른 작품들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39)가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키이라 나이틀리(30)가 앨런의 천재성과 고뇌까지 감싸주는 암호 해독팀의 여성 수학자 ‘조안 클라크’ 역을 맡았다.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72회 골든 글로브 5개 부문 노미네이트, 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 노미네이트,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제 The Imitation Game, 감독 모튼 틸덤, 114분, 15세이상관람가, 2월17일 개봉.

 te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