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신구 미녀 스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세계랭킹 2위)와 유지니 부샤드(21·캐나다·세계랭킹 7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맞붙는다.
샤라포바는 2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22위 펑솨이(29·중국)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겪은 샤라포바는 2013년 이후 2년만에 8강 진출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 대회에서는 2008년에 유일하게 단식 정상에 섰던 샤라포바는 7년만에 단식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샤라포바의 8강 상대는 부샤드다.
부샤드는 앞서 열린 4회전에서 세계랭킹 42위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5·루마니아)를 2-1(6-1 5-7 6-2)로 따돌렸다.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보면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로 각광을 받았다.
2013년 프랑스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무대를 경험한 부샤드는 지난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잇따라 4강에 오른 뒤 윔블던에서 준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제2의 샤라포바'로 눈길을 끌었다.
두 미녀 테니스 스타의 메이저대회 8강 대결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샤라포바와 부샤드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세 번 모두 샤라포바가 이겼다. 메이저대회에서 맞붙은 것은 2013년과 지난해 프랑스오픈 2회전과 준결승이 전부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할렙은 8강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7·러시아)와 맞붙는다.
마카로바는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27·독일·세계랭킹 73위)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메이저대회 3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은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빈 앤더슨(29·세계랭킹 15위)을 3-0(7-5 6-1 6-4)으로 꺾었다.
1세트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들어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5차례나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던 나달은 이를 지켜내면서 1세트를 지켰다.
나달은 위기를 넘긴 후 안정을 찾아 2, 3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2012년과 2014년 결승까지 올랐다가 우승을 맛보지 못한 나달은 2009년 이후 6년만에 정상을 넘보고 있다.
나달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7위 토마스 베르디흐(30·체코)다.
베르디흐는 버나드 토믹(23·호주·세계랭킹 66위)을 3-0(6-2 7-6<3> 6-2)으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베르디흐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이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2011년, 2013년 결승까지 올랐다가 준우승에 그친 머레이는 첫 호주오픈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성공한 머레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머레이는 8강에서 세계랭킹 53위 닉 키리오스(20·호주)와 만난다.
한편 주니어 남자 단식에 나선 한국인 선수들은 모두 1회전을 통과했다.
이덕희(17·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9위)는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64위 아지즈 더가즈(18·튀니지)에 2-0(7-6<4> 6-2)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함께 출전한 홍성찬(18·횡성고·주니어 세계랭킹 10위)은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데 미노르(16·주니어 세계랭킹 109위)를 2-1(7-5 5-7 8-6)로 힘겹게 꺾었다.
정윤성(17·양명고)-홍성찬 조는 주니어 남자 복식 1회전에서 제이크 델라니-마르크 폴먼스(이상 호주) 조를 2-1(7-5 5-7 8-6)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