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장지구 체비지 '언제나 다 팔릴까?'

기사등록 2015/01/17 13:21:57 최종수정 2016/12/28 14:26:57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체비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곳 체비지는 9차례의 매각 시행에도 실적이 저조해 시 재정운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미장지구 총 180필지(근린생활용지 24, 상업용지 26, 단독주택용지 127, 준주거용지 3)의 체비지 매각은 8차례의 공개입찰과 1차례의 수의계약에도 불구, 현재 108필지(4만6686.6㎡)가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2달간에 걸쳐 근린생활용지 7필지와 상업용지 28필지, 단독주택용지 78필지, 준주거용지 1필지에 대한 수의계약에도 불구하고 근린생활 4필지(2200.3㎡)와 상업용지 2필지(1151.9㎡)등 모두 6필지(약 3752.2㎡)만이 팔렸다.     이는 매각에 나선 전체 필지의 60%가 팔리지 않은 것으로 금액으로는 411억 원에 달해 군산시 발전의 저해 용인으로 꼽히는 형국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처럼 매각이 저조한 원인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의 위축과 함께 인구수 대비 도심팽창에 따른 가치 하락, 도심 쾌적성을 높이기 위한 건축규제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면서 "조기 매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땅값과 건축 규제가 원인으로 매각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미장지구 체비지중 상업용지의 경우 ㎡당 133만6000원, 근린생활은 ㎡당 92만5800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용지는 1층 점포주택이 허용되지 않은 데다 허용가구 수를 3가구 이하로 제한해 원룸이 들어설 수 없도록 했다.  상업용지의 경우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중 단란주점 및 안마시술소를 지을 수 없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 상태로 투자 상품으로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군산시는 지방세 감소와 정부의 사회복지 확대 등에 따른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조촌동 정수장 부지 등 공유재산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