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치]"호주 커피시장 인스턴트 지고 캡슐커피 뜬다"

기사등록 2014/12/22 10:21:14 최종수정 2016/12/28 13:50:52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12월 셋째 주, 호주 가정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중인 캡슐커피 소식이 국내 수출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호주의 커피시장 가치는 약 10억 달러로 증가했다. 호주의 차(Tea)와 커피를 포함한 식품제조산업의 상품 및 서비스 수익률 중 커피산업 수익률이 23.7%로 가장 높았다.

 연간 호주인의 커피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약 6750만㎏ 정도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카페, 레스토랑 및 아웃렛 등에서 소비된 커피만 매년 10억 잔 이상이다.

 특히 호주 전체 커피 소비량의 80% 정도가 가정에서 소비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의 소비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가정용 프리미엄 커피, 로스티드 커피, 그라운드 커피(굵게 갈아진 커피)등 고급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현재 호주 가구의 1/3 이상이 가정용 커피메이커를 갖고 있다. 이는 2009년 28%에서 지난해 약 36%로 4년 동안 1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인 가정용 커피메이커로는 드립커피 머신,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커피 머신 등이 있다. 캡슐커피 머신은 총커피머신 판매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캡슐의 저렴한 가격과 가정에서도 손쉽게 질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캡슐커피 시장은 최근 4~5년 사이 호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브랜드에 따른 다양한 가격대와 용이한 접근성으로 소비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호주인이 캡슐커피 머신를 구매하는데 소비하는 비용은 연간 약 1억5000만 호주달러 이상. 2011~2012년 한 해 동안만 호주 전역에서 판매된 캡슐커피 머신이 47만3000대 이상에 달했다. 이는 과거 판매율에 비해 91% 성장한 수치다.

 캡슐 커피머신 제조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일반 판매량에 비해 70% 이상 판매가 급증, 개인용뿐아니라 다양한 선물의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를 보였다.  

 캡슐커피 머신의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200~450호주달러 정도이며, 저렴하게는 90달러 내외로 다양하다. 판매처 역시 온라인, 브랜드숍(Nespresso Boutique), 전자상가, 백화점, 대형 마트 및 아웃렛 등에서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캡슐커피 전문제조업체와 대형 전자제품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알디(ALDI), 울워스(Woolworth)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캡슐커피 머신 및 커피(캡슐)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최근 캡슐커피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라바짜'(Lavazza) , '일리(Illy)' 등과 같이 커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네스티(Nesspresso)'와 같은 대형 식품업체와 500개 이상의 중소형 기업에서도 캡슐커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캡슐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개당 55~70센트 정도이며, 이는 일반 까페 커피 한잔 가격의 1/6 정도에 해당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캡슐 커피시장은 커피머신과 캡슐뿐 아니라 네스프레소 특유의 에스프레소잔, 일반 커피잔과 받침, 커피스틱과 다양한 재질의 캡슐홀더, 커피머신 휴대용 가방 등 여러 관련 액세서리도 취급하고 있어 질좋은 한국의 관련 액세서리 제조산업 분야에도 기회가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본 실버시장 미국의 연말쇼핑은 선물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소식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 실버시장 주목해야

 <일본 오사카무역관> 지난해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3190만 명으로 고령화율은 25.1%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30년에는 전체 인구의 1/3을 노인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닛세이 기초 연구소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의 소비총액으로 본 일본 실버시장은 100조 엔이 넘는 초거대 시장으로 2030년에는 111조 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기업의 타깃 고객이 종래 청장년층에서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고령자층으로 재설정되는 시니어 시프트가 진행 중이다. 고령자용 전동 자전거나 소프트 타입의 카라멜, 야쿠르트 골드, 아이포트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고의 고령화 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의 실버시장은 규모면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어 일본 실버시장 트렌드를 주시해 거대한 선진시장인 일본 실버시장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오사카무역관은 전했다.

 ◇美 연말쇼핑, 선물이 목적…애완동물 선물도

 <미국 뉴욕무역관> 미국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미국 소비자 2000여명의 연말 명절 쇼핑 지출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0%가 연말 명절 쇼핑에서 직계가족을 위한 선물 구입을 위해 지출한다고 답했다.응답자의 45%는 직계가족을 위한 선물 구입에 125달러 이상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애완동물을 기르는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애완동물을 위해 연말선물을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를 기르는 소비자의 65%, 고양 이를 기르는 소비자의 53%가 애완동물을 위한 연말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출 예상 금액은 10~25달러가 가장 많았다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소비자의 경우도 13%나 '주변 지인의 애완동물을 위해 선물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 미국 애완동물용품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소매업계에 가장 큰 기회로 작용하는 미국의 명절 쇼핑기간 의류, 전자제품 등 일반 소비자 상품뿐 아니라 애완동물 물품과 적절한 가격대의 각종 선물용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뉴욕무역관은 "미국 내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에 대한 수입수요 증가도 기대할 수 있어 연말 쇼핑시즌에 수요가 많은 품목을 대상으로 선물용품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미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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