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친환경 농산물·관동별곡 등 다양한 소재서 출제

기사등록 2014/11/13 11:39:42 최종수정 2016/12/28 13:39:50
【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10시까지 진행된 1교시 국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번에 출제된 A형과 B형의 문항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자.  A형은 '전통 시장의 변화 사례'를 소재로 한 수업 발표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적절히 분석하고 있는지를 물은 5번 문항,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를 소재로 한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7번 문항, '모음 변동의 원리와 사례'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1번 문항, '체내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에 관해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가상의 단백질 합성 실험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8번 문항, 정지용의 현대시 '조찬(朝餐)'과 이태준의 수필 '파초'를 활용해 문학 작품에 대한 종합적 감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33번 문항 등이 대표적이다.  B형은 '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의 정당성'에 관한 가상의 토론 상황을 소재로 해 토론 상황에 적합한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4번 문항, 국내 종자 기업의 육성과 관련해 설득적 목적의 작문 과제 수행을 위한 학습 활동을 문제화한 7번 문항, '한글의 제자 원리에 대한 탐구 활동을 문제화한 14번 문항, 한국의 역사가 신채호의 역사관에 관해 설명한 지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은 19번 문항,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숙향전'을 활용해 고전 소설의 구성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해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지를 물은 37번 문항 등이 대표적이다.  하위 평가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5개 문항(1~5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Ⅰ'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해 '전통 시장의 변화 사례'에 관한 수업 발표를 바탕으로 한 문항(3~5번) 등이 출제됐다.  B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Ⅱ'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담화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토론 담화에서 효과적인 말하기·듣기 전략을 이해하는지를 물은 문항(3~5번)이 출제됐다.  AB형 공통 문항은 '지폐 속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에 관한 인터뷰 대화와 이를 바탕으로 교지 특집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학생들끼리 나눈 대화를 자료로 한 문항(A/B형 1~2번) 등이다.  '작문'의 경우 A·B형 모두 총 5개 문항(6~10번)이 출제됐다. A형은 '화법과 작문Ⅰ'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개념, 원리, 과정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 작문 상황을 소재로 작문의 특성,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문항(6~8번) 등이 출제됐다.  B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Ⅱ'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목적과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국내 종자 기업의 육성 정책'에 관한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문항(6~8번) 등이 출제됐다.   A·B형 공통 문항(9~10번)은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 다녀온 소감을 표현하는 작문 상황을 소재로 실제적인 작문 능력을 물은 문항 등이다.  '문법'의 경우 A형에서는 총 5개 문항(11~15번), B형에서는 총 6개 문항(11~16번)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Ⅰ'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에 대한 기본 지식, 국어에 대한 탐구 능력'을 평가 목표로 모음 변동에 대한 이해(11번), 선어말 어미 '-았-/-었-'에 대한 이해(12번), 문장 성분과 구조에 대한 분석(13번) 등을 소재로 출제했다.  B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Ⅱ'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사, 국어 규범 등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 목표로 받침에 관한 표준 발음에 대한 이해(11번), 한글 맞춤법에 따른 단어 표기(13번), 한글의 제자 원리에 관한 탐구 활동(14번), 중세 국어의 탐구(16번) 등을 소재로 출제됐다.  A·B형 공통 문항은 잘못된 문장의 수정(A형 15번, B형 12번), 국어사전에 제시된 단어에 관한 정보를 완성할 수 있는 능력(A형 14번, B형 15번) 등을 소재로 한 문항이 나왔다.  '독서'는 A형에서는 총 15개 문항(16~30번), B형에서는 총 14개 문항(17~30번)을 출제했다. A형은 '독서와 문법Ⅰ'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 과정'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16~19번), '디지털 영상의 확대와 축소'를 소재로 한 기술 지문(20~22번), '공공 서비스의 개념과 민간 위탁 방식의 유의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23~26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했다.  B형은 '독서와 문법Ⅱ'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시대와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신채호의 역사관'을 소재로 한 역사 지문(17~20번), '헤겔과 뒤르켐의 사회 이론의 비교'를 소재로 한 사회 지문(21~24번), '타원 궤도의 특징에 의한 천문 현상 이해'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25~26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했다. A·B형 공통 문항(27~30번)은 '칸트의 취미 판단 이론'을 소재로 한 예술철학 지문이 나왔다.  '문학'의 경우 A·B형 모두 총 15개 문항(31~45번)이 출제됐다. A형에서는 '문학Ⅰ' 과목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문학 작품에 대한 창의적 수용과 생산 능력'을 평가 목표로 정지용의 현대시 '조찬(朝餐)'과 이태준의 수필 ‘파초’를 소재로 한 현대시와 수필 지문(31~33번), 작자 미상의 '소대성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34~37번), 박인로의 가사 '상사곡'을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43~45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출제했다.  수능 출제본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다만 쉬운 문항과 중간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항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밝혔다.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