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소리꾼 앵비 & 창우, 8월 '공감! 젊은국악'

기사등록 2014/08/10 06:08:00 최종수정 2016/12/28 13:11:40
【서울=뉴시스】'나는 소리꾼, 앵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젊은 전통 예인 발굴을 위한 '공감! 젊은국악' 8월 공연을 '2013년도 우수 공연 단체' 두 팀의 무대로 선보인다.

 그룹 '나는 소리꾼, 앵비(鶯飛)'와 여류 가객집단 '창우(唱友)'가 13,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 오른다.

 '나는 소리꾼, 앵비'는 꾀꼬리(鶯)가 날(飛) 듯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을 꿈꾸는, 경기민요를 전공한 젊은 여성 5명으로 구성됐다. 2012년 결성 후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2 잡가'를 주제로 단독 무대를 펼친다.

 전문 소리꾼들이 부르던 '잡가'의 대표 주자는 서울 지방의 '12 잡가'다. 주로 앉아서 장구 반주와 함께 판소리 사설 등을 주제로 부르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앵비는 작년 '공감! 젊은국악'의 첫 단독 공연에서 '12잡가'를 친근하게 들려주기 위한 실험을 했다. 앉아 부르던 '12 잡가'의 좌창 형태에서 탈피, 자리에서 일어나 자체 안무 등의 퍼포먼스를 추가했다. 단조로운 장구 장단을 국악 그룹 '불세출'의 풍성한 연주로 새롭게 편곡했다.

 국립국악원은 "일부 어려운 한자어로 돼 있는 '12 잡가'의 노랫말에 대한 관객의 이해는 여전히 어려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올해 무대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한다"면서 "동시대 관객들과 더 가까운 소통을 위해 '토크 콘서트' 형식을 도입, 노랫말을 이야기로 풀어낸댜. 무대 의상도 한복이 아닌 모던한 디자인의 현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다"고 알렸다.  

【서울=뉴시스】창우
 2012년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판소리, 민요, 잡가 등을 불러온 '창우'는 이번 무대에서 경기소리 하지아, 서도소리 김민경, 남도소리 유미리로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창우는 지난해 '공감! 젊은국악'에서 경기·서도·남도 소리를 주제로 공연, 호응을 얻었다. 장단 반주 없이 목소리만으로 노래해 고유의 음색을 전하는가 하면 판소리에 나발이나 사물악기 반주를 더해 독특한 소리를 전했다. 3도의 잡가와 뱃노래를 번갈아 부르며 지역의 소리를 하나로 잇는 시도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년 12월12일 코우스에서 초연한 '창우, 그녀들의 수다-어미'를 보완해 무대에 올린다. 연극 거장 오태석의 '어미'가 원작이다. 죽은 자식을 위해 영혼결혼식을 올려 주고자 팔도를 떠돌아다니는 어미의 여정을 담고 있다. 연출과 각색은 정호붕 중앙대 교수가 맡았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묶음티켓 '국악사랑'을 이용하면 할인 혜택도 받는다. 1만~2만원. 02-580-3300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