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관계자는 "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자니윤을 상임감사로 임명한다는 통보가 왔고, 6일 정식 발령이 났다"고 밝혔다.
상임감사 임명을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는 4월22일 구성됐다. 4월28일, 6월10일, 6월16일 세 차례에 걸쳐 임원추천위원회가 열렸고,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후보자 3명 가운데 자니윤이 감사로 최종 선정됐다.
관광공사 노조는 '보은인사의 끝판왕 상임감사 임명'이라는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보은인사, 낙하산인사가 분명하며 이는 공기업의 한계"라고 말했다.
"감사 직위에 관광산업 경험이 전무한 방송인 윤씨가 임명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정부가 아직도 공공기관 사장과 상임감사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씨는 관광과 연계된 경력을 발견할 수 없는 미국인이자 한국인인 이중국적자"라며 "관광진흥 기관인 관광공사의 감사 자리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던 윤씨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당내경선 캠프 재외국민본부장, 대선캠프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1936년 충북 음성 출신인 자니윤은 1960년 미국 해군종합학교를 졸업했다. 1966년에는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교를 수료(성악전공)했고, 1990년 건국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1978년 미국 NBC '자니윤 스페셜 쇼',1989~1991년 KBS '자니윤 쇼'(연출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 1991~1992년 SBS '자니윤 이야기쇼'( 〃 )를 진행했다.
윤 신임감사의 임기는 6일부터 2016년 8월5일까지 2년간이다.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으며 연봉은 기본급 8311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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