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 469-1번지 스타시티 2층 ‘대한민국 혼’(02-475-1577)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불 쇼와 함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철판요리 전문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빠르게 조리되고 특화된 레시피를 적용해 만들기 때문에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철판요리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스탠드석과 일반석으로 이뤄져 있다. 여름에는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석도 선택할 수 있다. 더위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180도를 웃도는 철판 위의 온도와 달리 좌석은 25도로 유지된다.
대표메뉴는 ‘구수한 삼겹철판’(1만6000원)이다. 양파와 삼겹살은 한 입에 쏙 들어갈 만한 크기로 썰고 마늘과 합쳐져 철판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간다. 옴폭 패인 그릇에 샐러드, 양파, 마늘, 삼겹살, 주먹밥, 단무지 등이 먹음직스럽게 담긴다. 이 메뉴의 강점은 된장 소스다. 청국장이나 된장찌개의 진한 된장 맛이 아니다.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살렸다. 철판에서 달궈진 요리들을 찍어 입안에 넣으면 고소한 소스와 어우러져 혀끝까지 행복해진다.
음식의 맛을 즐기는 동안 눈앞에는 시시때때로 뜨거운 불꽃이 치솟아 지루할 틈이 없다. 양파로 피라미드를 만들어 그 안에 불을 붙여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가 하면, 손에 불을 붙여 철판으로 옮기는 아슬아슬한 장면도 연출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게도 한다.
술도 특별하다. 해외에서 공수해온 망치로 밑바닥을 몇 차례 툭툭 치면 만들어지는 얼음소주(4000원)는 한 번쯤 맛볼 만하다. 따뜻한 철판 요리와 술잔에 깔리는 슬러시같은 소주가 환상궁합을 자랑한다. 입술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거품으로 맛을 낸 크림생맥주(5000원),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소주 중 통파인애플 소주(1만6000원)도 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오후 3시부터 오전 3시까지 문을 연다. 주차는 3시간 무료다.
gogogirl@newsis.com